어린이포교 지도자 양성 중요하다   2009-06-16 (화) 14:07
muse800   14,126

어린이포교 지도자 양성 중요하다

조계종 포교원이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지도교사 및 지도자 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다. 그동안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는 인적자원이 부족한 불교계 실정 때문에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지 못했고, 어린이 포교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종단 포교원은 각 사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유아교육시설 종사자 교육, 승가대 학인스님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포교교육, 어린이법회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권역별 지도자교육 등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교육이 잘 정착된다면 불교계의 어린이 지도자를 육성하고 그들의 능력을 고양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불교계에는 ‘불자는 있지만 불교는 없다’는 성찰적 비판이 있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불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불교의 기본적인 교리조차 잘 모른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어린이 시설 종사자들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 번의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포교원의 어린이 지도자 관련 교육이 성과를 거두려면 문화체험이나 소양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교육내용을 개발하여야 한다. 그리고 각 사찰과 어린이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이번 교육이 침체된 어린이 포교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각 사찰과 기관의 어린이 포교 담당자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
[불교신문 2531호/ 6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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