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종단 결산(포교원)   2007-12-21 (금)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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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종단결산(포교원)

간화선 대중화.나눔운동 확산 심혈

정예화된 포교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전력

미래 위한 어린이 포교 사업…성과 눈부셔

내년엔 어린이 법회 교재 학년별 발간 추진

2007년 포교원은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마련으로 미래를 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14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된 제1회 전문포교사 및 12회 포교사 품수식.

조계종 포교원은 ‘수행으로 입재하고 나눔으로 회향하자’는 대주제를 올해 포교종책 기조로 선포한 이래, 간화선의 대중화와 나눔운동 확산을 통한 포교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어린이 포교에 방점을 찍고 어린이.청소년팀을 신설해 다양한 사업과 포교방법론을 계발했다. 포교원의 올 한 해 행보는 정예화된 포교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인 시스템 구축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계층별 포교의 활성화 기반 마련으로 정리된다.

올해 포교원 사업은 지난 1월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불기 2551년 포교전진대회로 시작됐다. ‘수행으로 입재하고 나눔으로 회향한다’는 종책기조를 정한 포교원은 이에 따른 갖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음력 5월 초하루법회 때 전국 주요사찰에서 동시에 실시한 ‘수행과 나눔’ 공통법회를 꼽을 수 있다. 개별로 진행돼 왔던 법회를 같은 주제로 열면서 불자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진행된 캠페인도 ‘수행과 나눔’을 일반사회에까지 널리 인식시키는 기회가 됐다.

올해 포교원이 추진한 사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포교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일회적이고 비정기적인 ‘퍼주기식’ 지원에 대한 문제를 자각하고 미래 한국불교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인 체계 마련에 주력했다. 사문화된 전문포교사 제도를 종령으로 제정한 데 이어 어린이 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신설해 처음으로 관련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40명을 선발한 전문포교사는 불교계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도 선지도사와 불교상담심리사 자격증이 신설되거나 시험을 치를 계획이어서 불자들이 포교에 동참할 수 있는 지평은 계속 넓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 포교에 대한 포교원이 남긴 업적은 눈부시다. 포교원 어린이.청소년팀이 연초에 밝힌 사업은 권역별 지도자모임 운영, 어린이포교사이트 제작, 어린이법회 우수 지도자 격려, 교재교구 제작 등 어린이포교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이같은 노력은 교계에서도 인정받아 안국선원과 화성 신흥사, 한마음선원 등이 모두 10억 원에 가까운 포교 기금을 전달하는 결과를 낳았다.

어린이 포교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권역별 어린이지도자모임은 전남.광주권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초 제주지역 모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포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종단의 종책방향을 설명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1일에는 어린이포교 사이트(http://kidsbuddha.net)를 개설했다. 개설된 어린이포교사이트는 법회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지도자의 인적관리를 하며, 아이들이 즐겨 찾도록 만들겠다는 초기 의지와 달리 보완할 점이 많아 보인다.

반면 어린이교구교재 제작의 일환으로 발간한 <어린이법요집> <어린이법회의식곡>은 법회운영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삽화와 칼라인쇄, 초등 교과서 형태의 편집 등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법회의식곡은 아이들의 호흡에 맞춰 찬불가의 템포를 빨리함으로써 법회에서 직접 이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포교원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어린이법회 교재를 학년별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갖추는데 한층 노력해야 한다는 평가다. 또 올해 실현되지 못한 선(禪)포교사 양성과 인재 양성에 따른 지원책과 사후 관리 등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될 포교원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다.

안직수 김하영 기자

 

제2회 어린이지도사고시 공고 
2007 어린이포교 지도자 전진대회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