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2012-03-01 (목)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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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지혜를 갖추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힘쓰는 이를 가리켜 ‘보살’이라 한다. 혹은 부처님을 대신해 중생들에게 자비를 나누어 주는 성인을 보살이라 부른다.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이 보살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수행자를 보살이라 하기도 한다.
보살은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보다 중생들이 부처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자신의 편안함이나 즐거움보다 중생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비를 베푼다. 그것이 보살이 세운 본래의 서원이며 하는 일이다.
경전에는 문수 보살, 보현 보살, 지장 보살, 관세음 보살 이외에도 수많은 보살의 이름이 보이고 있다. 불교 신자로서 보살의 칭호를 받았던 대표적인 인물로는 유마 거사가 있다. 그분은 부처님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재가 불자였는데, 지혜가 뛰어나 부처님의 십대 제자를 비롯하여 유명한 불자들이 찾아와서 배움을 청할 정도였다. 또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자기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그분이 병들어 누워 있던 어느 날, 부처님의 제자들이 문병을 왔다. 병세를 걱정하던 부처님의 제자들에게 유마 거사는 자신의 병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중생들이 앓기 때문에 저도 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생들의 병이 나을 때, 저의 병도 낫게 될 것입니다.”
유마 거사의 이 말은 보살의 정신이 무엇인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중생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는 마음, 그러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크나큰 자비의 실천이 바로 보살의 할 일인 것이다. 그래서 유마 거사를 재가 불자를 뜻하는 ‘거사’라는 칭호 대신 ‘유마 보살’로 부르는 일이 더 많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마땅히 보살의 길을 걸어야 하며, 보살 정신으로 이 세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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